스포츠 65

SK행 김상수, 문학구장에서 잘할 수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의 유일한 FA 선수였던 투수 김상수 선수가 2021년부터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SK는 키움에게 현금 3억 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주고 김상수 선수를 받아오는 사인 앤 트레이드를 체결했습니다. 사인 앤 트레이드로 데려왔기 때문에 김상수 선수의 FA 보상금은 지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상수 선수는 FA 등급에서 A등급이었기 때문에 사인 앤 트레이드로 데려온 것이 SK에게는 경제적으로 훨씬 큰 이득입니다. 김상수 선수는 2016년부터 히어로즈 구단에서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으며 2019년에는 40홀드로 KBO 홀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에 키움의 주장직을 맡기도 했습니다. 야구장 안팎에서 히어로즈 구단에 ..

스포츠/야구 2021.01.13

연봉조정 신청 kt 주권, 1억이나 올려줄 이유는 없다

2020시즌 홀드왕 주권 선수가 kt 위즈와의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하였습니다. 주권 선수는 2020시즌 kt 위즈의 핵심 불펜투수로 활약하여 70이닝 동안 방어율 2.70, 31홀드를 기록하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kt 구단은 2억 2천만원을, 주권 측은 2억 5천만원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3천만원의 간극이 좁혀지지 못하고 결국 연봉 조정 신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주권 선수의 기존 연봉은 1억 5천만원이었습니다. 2020시즌 주권 선수는 분명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2.70의 방어율과 31개의 홀드가 말해줍니다. 분명 잘한 시즌입니다. 연봉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과연 1억이나 오를만한 성적인지는 ..

스포츠/야구 2021.01.11

깜깜 무소식 나성범의 포스팅, 김하성과 무엇이 다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하는 나성범의 포스팅이 마감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그 어떤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 여러 팀과 연결되었던 김하성의 포스팅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나성범의 포스팅이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나성범의 2020시즌 성적은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타율 .324에 34홈런, OPS .987, WAR은 5.10(스탯티즈 기준)으로 대단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성범은 왜 외면받고 있는 것일까요? 네 가지 이유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높은 삼진 비율 삼진의 비율은 하위 레벨 리그의 선수가 상위 레벨로 진출할 때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런데 나성범은 삼진이 매우 많은..

스포츠/야구 2021.01.09

김하성의 공백, 키움에는 '2루수' 서건창이 필요하다

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로 이적했습니다. 4년 2,800만 달러 보장에 최대 5년 3,900만 달러까지 가능한 대형 계약입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김하성의 포스팅 이적료로 약 550만 달러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작년에 5위를 기록한 키움에게 김하성의 이탈은 너무나도 큰 전력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3할에 30홈런을 친 핵심 타자의 이탈은 너무나도 큰 손실입니다. 키움은 최근 몇 년간 김하성의 공백에 대비하여 대체 유격수 자원을 키웠습니다. 그 선수가 바로 김혜성입니다. 타격적인 면에서는 김하성에 비교할 수 없지만 KBO 최상급인 주루 능력과 수비력은 김하성을 능가합니다. 이런 김혜성이 내년부터 키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

스포츠/야구 2021.01.05

김하성 최대 3900만 달러, 이전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 비교한다면? (류현진, 김광현, 강정호, 박병호 등)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확정된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발표되었습니다. 4년에 2,800만 달러 보장 계약이며, 옵션 충족시 3,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4년이 지난 후 상호간의 계약 1년 연장옵션도 있습니다. 계약을 1년 연장할 경우 최대 3,9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장 연봉만 해도 1년에 평균 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6억 정도입니다. 이것만 봐도 김하성의 계약은 엄청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었던 한국인들의 연봉을 보면 이번 김하성의 계약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이름 계약 기간 보장 금액 옵션 포함 최대 강정호 4+1년 1,100만 달러 1,925만 달러 박병호 4+1년 1,200만 달러 1,800만 달러 우선 ..

스포츠/야구 2021.01.01

김하성 샌디에이고행, 지켜봐야 할 궁금증 네 가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키움 김하성의 행선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수의 현지 언론에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될 것 같습니다. 행선지는 드러났지만 아직 중요한 것들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하성의 위치, 그리고 김하성의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인데요 앞으로 유심히 지켜봐야 할 네 가지를 추려봤습니다. 1. 왜 샌디에이고였나? 어제 저는 토론토가 김하성에게 좋은 계약을 제시했다고 적었습니다. 미국 현지의 분위기로도 토론토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김하성의 선택은 샌디에이고였습니다. 김하성 포스팅 마감 임박, 행선지는 토론토일까..

스포츠/야구 2020.12.29

김하성 포스팅 마감 임박, 행선지는 토론토일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의 포스팅이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월 2일에 김하성의 포스팅이 마감되는데요, 김하성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합니다. 계약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계약 규모는 4천만 달러 이상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가장 주목받는 팀은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입니다. 이유는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이기 때문입니다. 김하성과 류현진..

스포츠/야구 2020.12.28

정말 박계범은 수비 강승호는 타격일까? (두산 보상선수)

두산 베어스에서 FA로 이탈한 최주환, 오재일에 대한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승호와 박계범을 지명하였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내야에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자원인데요, 최주환, 오재일의 이탈로 헐거워진 내야의 뎁스를 보상 선수를 통해 메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보상선수 영입에 대하여 "박계범은 수비, 강승호는 타격에 재능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단에서 그렇게 평가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들이 지금까지 보인 모습으로는 두산의 평가에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박계범의 수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계범은 내야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입니다. 2020시즌에도 유격수로 218이닝, 3루수로 171.1이닝, 2루수로 9이닝, 1루수로 3이닝을 들..

스포츠/야구 2020.12.26

허민 의장은 왜 직접 해명하지 않는가? (키움 허민 갑질 논란)

얼마 전 키움 히어로즈의 이택근이 키움 구단과 허민 의장을 고발하며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작년 6월 허민의 2군 선수 캐치볼 사건때 SBS 보도자료가 나온 것에 대해 허민이 구단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여 구단에서 CCTV로 팬을 사찰하였고 해당 팬이 보도자료 영상을 촬영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해당 팬이 이택근을 좋아하는 팬이라는 것을 파악하여 이택근에게 해당 팬을 만나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키움 구단에서는 이를 부인했지만 이택근은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본인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추가로 SBS에서는 이 사건에 대하여 구단 관계자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입수하여 공개했고 이택근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현재 KBO에서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분들..

스포츠/야구 2020.12.24

FA 유희관을 데려갈 팀이 있을까?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FA를 선언했지만 아직 계약과 관련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8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따낸 유희관이지만 좋은 계약은 따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도 기재했듯 유희관은 8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따낸 투수입니다. 하지만 지금 유희관은 좋은 투수라는 평가를 잘 받지 못합니다. 현대 야구에서 투수의 승수는 능력을 온전히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능력이 좋은 투수가 더 많은 승수를 따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승수는 투수의 능력 외에도 팀의 전력이나 운이 상당히 크게 개입하는 스탯입니다. 단적인 예로 2012년 한화의 류현진은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였지만 팀의 연약한 전력과 불운 탓에 9승 밖에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초대형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스포츠/야구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