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65

'삼성의 오재일'은 2021시즌 홈런왕 후보다

[2021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 3편,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 이번 FA 시장의 최대 변동은 두산 소속의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 것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하위권이었던 SK에서는 최주환을, 삼성에서는 오재일을 영입하며 팀의 전력을 보강하였습니다. 특히나 오재일은 36세의 나이지만 4년 50억이라는 대박 계약을 따내며 파란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라는 국내 최고의 타자친화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지만 홈런타자가 부족하여 항상 타자들의 홈런보다 투수들의 피홈런이 더 많았습니다. 구장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거포 영입이 시급했던 삼성은 오재일이라는 선수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재일은 KBO에서 가장 큰 구장인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16년부터 19년까지 4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

스포츠/야구 2021.02.19

히어로즈 유격수 계보를 이어라,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2021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 2편,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히어로즈는 역사상 단 한 시즌도 유격수 걱정을 한 적이 없습니다. 리그 최고의 유격수들이 항상 히어로즈 구단에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로 리그를 평정한 강정호가 있었고 강정호가 미국에 진출한 후에는 호타준족의 김하성이 등장하여 리그를 평정하였습니다. 히어로즈가 창단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열 세 시즌 중에 히어로즈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가져간 게 일곱 번입니다(강정호 4회, 김하성 3회). 하지만 올해는 히어로즈에서 유격수 걱정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듯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여섯 시즌 동안 히어로즈의 유격수 자리를 책임졌던 김하성이 이탈하였기 때문에 히어로즈는 새로운 주전 유..

스포츠/야구 2021.02.14

뭉쳐야 쏜다 레전드, 획득한 메달 합치면 몇 개일까?

JTBC의 일요 예능 뭉쳐야 찬다의 후속작 뭉쳐야 쏜다가 지난 7일 첫 방송을 했습니다. 지난 뭉쳐야 찬다에서 '을왕리 멤버'로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허재가 본업인 농구 감독으로 돌아왔고 또 한 명의 농구 레전드 현주엽이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뭉쳐야 찬다에서 감독이었던 안정환이 이제는 선수가 되어 허재의 지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지난 뭉쳐야 찬다 멤버였던 이형택, 여홍철, 김병현, 김동현, 김용만이 뭉쳐야 쏜다에도 함께하며, 새로운 레전드 이동국, 홍성흔, 방신봉, 김기훈, 윤동식이 팀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 농구에서는 하찮은 '농알못'이 되어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농알못이어도 그들은 역시 레전드들입니다. 각종 ..

스포츠 2021.02.11

국가대표 불펜투수가 될 재목, 한화 이글스 강재민

[2021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 1편, 한화 이글스 강재민] 2014 시즌 이후 6년 만에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던 2018년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다시 암흑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은 아닙니다. 최하위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몇 가지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팀의 핵심 불펜 자원들을 대거 발굴한 점이 한화에게는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팀의 기존 불펜 자원이었던 박상원 안영명 신정락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김진영이 불펜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윤대경과 강재민이라는 투수가 한화 이글스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나 강재민의 등장은 상당히 강력했습니다. 대졸 출신 입단 1년차, 등번호도 세자리일..

스포츠/야구 2021.02.09

현역 KBO 선수 중 통산 WAR Top5는 누구?

세이버매트릭스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WAR이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높은 통산 WAR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전드 선수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그 선수의 통산 WAR일 것입니다. 그럼 현재 현역으로 뛰는 KBO 선수 중 통산 WAR이 가장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요? Top5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WAR은 스탯티즈를 기준으로 합니다) 5위 김현수 - 통산 WAR 55.78 21살에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고 타격왕까지 차지한 '타격기계' 김현수, 주전으로 도약한 후로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한 시즌이 딱 한시즌 밖에 없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 김현수의 통산 WAR은 55.78입니다. 작년 시즌..

스포츠/야구 2021.02.06

연금을 받는 KBO 현역 선수 9명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큰 영광일 것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국위 선양을 한 선수들에게 국가에서는 병역 혜택과 연금 혜택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규정상 올림픽 메달리스트,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병역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연금 점수를 충족한 선수들에게는 연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원,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2회 이상 획득한 선수들에게는 연금 수령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야구도 국제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을 했고 야구 선수들 중에도 연금을 받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KBO 선수들 중에 연금을 받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한 선수 9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1. 연금은 월정금(매월 소액을 지..

스포츠/야구 2021.02.04

이정후 연봉 5억 5천... KBO 구단별 연봉 최고 상승 선수는?

KBO 10개 구단의 2021시즌 연봉협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kt 위즈의 소형준은 역대 고졸 2년차 최고 연봉자에 등극했고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5년차 최고 연봉을 가뿐히 경신했습니다. 그럼 과연 10개 구단별 연봉 최고 상승 선수는 누구일까요? (이 글에서 말하는 연봉 최고 상승 선수는 연봉 상승률이 아닌 연봉 금액이 가장 크게 상승한 선수이며, FA 계약이 아닌 일반 계약만을 이야기합니다.) 신세계 최지훈 - 5,300만원 상승 2020 연봉 2,700만원 -> 2021 연봉 8,000만원 구 SK 와이번스, 현 신세계(구단명이 아직 미확정이라 신세계로 적겠습니다)에서 연봉이 가장 크게 상승한 선수는 외야수 최지훈 선수입니다. 2020시즌 127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258 / OPS .645 /..

스포츠/야구 2021.02.02

김하성 없는 키움이 우승하기 위한 5가지 조건

지난 시즌 우승후보로 평가되었지만 결국 아쉬운 5위를 차지했던 키움 히어로즈, 이번 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No.1 전력이었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이적했기 때문입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OPS .921에 30홈런, WAR 6.87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그의 포지션은 가장 중요한 수비 포지션인 유격수였습니다. 공수에서 김하성의 존재감이 컸기 때문에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키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홍원기 감독은 목표를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키움은 지난 시즌 5위였으며 거기에 김하성까지 이탈했습니다. 현실적인 전력은 5위권 밖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하지만 마냥 비관..

스포츠/야구 2021.01.23

키움 홍원기 감독 임명, 괴짜 구단의 '아주 평범한' 선택

작년 10월 8일 손혁 감독의 사임 이후로 공석이던 키움 히어로즈 감독 자리에 드디어 주인이 생겼습니다. 그는 바로 수석코치를 맡았던 홍원기입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계약금 2억원과 연봉 2억 총 6억원의 계약입니다. 홍원기 감독은 2009년부터 히어로즈의 코치로 있었던 인물입니다. 작년에는 손혁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히어로즈와 함께했기 때문에 구단과 선수를 낱낱이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팀내 선수들에게 신임도 얻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것은 감독 선임에 있어서 '아주 평범한' 선택입니다. 히어로즈는 과거부터 아주 파격적인 감독 선임을 해오던 팀이었습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감독이 선호되던 시절에 무명의 염경엽 코..

스포츠/야구 2021.01.21

이대호-롯데 FA 계약 난항, 이젠 이대호가 양보해야 한다

FA가 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와 원소속팀 롯데의 계약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며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 시작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어떠한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항간에 들리는 말로는 이대호와 롯데의 생각의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대호는 롯데의 전설로 충분히 대우받고 싶어 할 것이며 워낙에 자존심이 강한 선수입니다. 반면 롯데 성민규 단장은 효율성과 실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둘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호는 타팀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입니다. FA 등급제 B등급인 이대호를 타팀에서 영입한다면 영입한 구단에서 이대호 연봉의 100%와 보상선수 1명 또는 이대호 연봉의 200%를 지급해야 합니다. KBO 역대 최고 연봉인 25억..

스포츠/야구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