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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결정전 6승 7패 박인수... 그래도 박인수가 해줘야 한다

박인수가 현재 카트라이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이견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문호준이 은퇴한 현재 '황제'의 칭호를 물려받을 유력한 후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박인수에게 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에이스 결정전입니다. 리그 최고의 선수인 만큼 소속팀 샌드박스에서도 거의 모든 에이스 결정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박인수지만 에이스 결정전 성적이 영 좋지 않습니다. 2019년에는 에이스 결정전 5승 무패 100%의 승률로 리그 최고의 에이스였던 박인수지만 2020년에는 1승 5패, 올해도 0승 2패로 거의 모든 경기에서 패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박인수의 통산 에이스 결정전 전적도 6승 7패로 승보다 패가 더 많아졌습니다. 지난 5월 1일의 에이스 결정전 패배는 상당히 뼈아팠습니다...

게임 2021.05.07

이제 서건창은 200안타를 칠 수 없다

키움의 서건창은 모두가 알고 있듯 KBO 역사에 유일한 기록을 가진 선수입니다. 바로 한 시즌 200안타 기록입니다. 2014년 201안타를 쳐낸 서건창은 그 해 MVP까지 차지하며 본인의 최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오래도록 전성기를 누릴 것 같았던 서건창, 하지만 이후의 기록은 전성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서건창은 아직 시즌 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탯티즈 기준 wRC+는 2014년과 비슷한 146.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2014년 150.9). 그럼에도 올해 서건창은 200안타를 쳐낼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서건창은 현재 150안타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기록을 만들고 있지만 안타 페이스는 전성기 시절과 차이가 큽니다. 저는 앞으로 서건창이 200안타를 칠 수 ..

스포츠/야구 2021.05.04

'작은 거인' 유창현이 제대로 돌아왔다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5월 1일의 최고의 선수는 단연 한화생명 e스포츠의 유창현이었습니다. '유창현의 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먼저 펼쳐진 팀전 결승 진출전에서는 친정팀 샌드박스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여 박인수를 잡아내며 팀을 결승전으로 직행시켰고, 이후에 펼쳐진 개인전 16강 최종전에서는 8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개인전 역시 결승전 진출, 양대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창현은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던 A급 선수였습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팀전에서 3회 우승하기도 했으며 개인전에서도 3회 입상했습니다. 특히나 2019 시즌1 개인전에서는 문호준과 최종 2인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게임 2021.05.02

'에결 중독자' 배성빈,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 결정전 승리할 수 있을까?

포스트시즌에 돌입하여 이제 세 팀만이 생존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이제 입상을 확보한 세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합니다. 세 팀 중 현재 가장 주목되는 팀은 단연 한화생명 e스포츠입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올타임 레전드 문호준의 은퇴로 전력이 약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역대 최초의 8강 풀리그 전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1위로 결승 진출전에 직행하였습니다. 다만 한화생명 e스포츠에도 불안 요소는 있습니다. 전승을 하긴 했지만 7승 중 3승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며 가까스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현재 생존해 있는 경쟁팀인 샌드박스 게이밍, ROX와의 경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 끝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이 치러질 가능성이 다분합니..

게임 2021.04.30

이영하는 애초에 잘했던 투수가 아니다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가 부진을 거듭하며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습니다. 이영하는 선발 4경기에서 1승 3패 방어율 11.40의 최악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에게 확실한 선발 한 자리를 기대했지만 이영하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결국 2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영하는 2019년 17승 4패 방어율 3.64의 훌륭한 성적을 내며 야구팬들에게 엄청난 신임을 얻었습니다. 그 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린드블럼 다음 2선발의 중책을 맡기도 했으며 국가대표에도 차출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국가대표팀의 우완 에이스로 떠올랐던 이영하의 부진은 야구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영하의 추락은 사실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애초에 이영하는 잘했던 투수가 ..

스포츠/야구 2021.04.28

'72타석 1홈런 1볼넷' 프레이타스, 이대로 괜찮을까?

지난 시즌 테일러 모터와 에디슨 러셀이라는 최악의 외국인 타자 영입으로 막심한 전력 손해를 봤던 키움 히어로즈. 올해 야심차게 데려온 새로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모습도 심상치 않습니다. 4월 24일 현재 타율 0.246에 OPS 0.641로 기대 이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포지션은 포수와 1루수로, 박동원-이지영이라는 확실한 주전 포수가 있고 1루에는 박병호가 자리하고 있는 키움에게 프레이타스는 오로지 공격력만을 기대한 외국인이었지만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록은 지난 시즌 그토록 욕을 먹었던 에디슨 러셀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프레이타스는 기본적으로 컨택이 나쁜 타자는 아닙니다. 삼진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플레이 되는 타구의 결과가 좋지 못..

스포츠/야구 2021.04.25

히어로즈 역사상 처음 하는 유격수 걱정, 결국 김혜성이 증명해야 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역사를 통틀어 봤을 때 유격수 걱정을 해본 적이 없는 팀입니다. 굳건하다 못해 리그 원탑이었던 유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강정호가 리그를 지배하였고, 강정호가 떠난 2015년부터는 김하성이 등장하여 리그를 평정하였습니다.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거급' 유격수와 역사를 함께해 온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유격수 걱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히어로즈의 새로운 주전 유격수 김혜성이 공수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구단에서는 김혜성이 수비만큼은 김하성보다 나으며 공격에서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현재 타율 .212에 OPS ..

스포츠/야구 2021.04.22

래퍼 노엘, 정치인 아들이 아니었다면 욕을 안 먹었을까?

(글쓴이는 정치 성향이 중도임을 명확히 밝히는 바입니다) 음주운전으로 강제 휴식기를 가졌던 래퍼 노엘(장용준)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래퍼 노엘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앨범 나오면 욕 할 텐데 마음가짐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거의 저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기 때문에...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벌레들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대깨문'이라는 단어는 대x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의 줄임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극성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노엘은 잘 알려져 있듯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 위치에 있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연예 2021.04.20

2021 프로야구 공인구, 홈런 감소의 기운이 느껴진다

2021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끝난 후 KBO에서 공개한 공인구 검사에서 반발계수가 지난 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오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KBO 역대 가장 많은 홈런이 나왔던 2018년과 반발계수가 비슷한 수치였기 때문에 2018년 정도의 '탱탱볼 시즌'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많은 야구팬들, 그리고 유명 야구 기자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지금까지 보인 모습은 탱탱볼 시즌이 아닌 오히려 홈런이 잘 안나오는 모습입니다. 비록 팀당 12~1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부터 결론짓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은 확연히 홈런이 감소하였습니다. 61경기가 치러진 현재까지 나온 홈런은 81개로 경기당 1.33개의 홈런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시..

스포츠/야구 2021.04.18

2021년 독립리그에서 뛰는 '네임드' 야구선수는?

과거에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라 할지라도 결국 활약이 부족하면 구단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결국 방출되고 맙니다. 지난 2020시즌이 끝난 후에도 많은 선수들이 구단으로부터 방출이 되었는데 그중에는 과거에 꽤나 유명했던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몇몇은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독립리그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21년 독립리그에서 뛰는 '네임드' 선수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신재영 2020 시즌이 끝나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신재영은 올해 독립리그 구단인 시흥 울브스에 입단했습니다. 2016년 혜성처럼 등장해 15승 7패 방어율 3.90으로 독보적인 신인왕에 올랐던 신재영, 하지만 그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하고 2019시즌부터는 사실상 잉여자원이 되더니 202..

스포츠/야구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