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래퍼 노엘, 정치인 아들이 아니었다면 욕을 안 먹었을까?

0개국어 블로거 2021. 4. 20. 21:20
반응형

(글쓴이는 정치 성향이 중도임을 명확히 밝히는 바입니다)

 

음주운전으로 강제 휴식기를 가졌던 래퍼 노엘(장용준)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래퍼 노엘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앨범 나오면 욕 할 텐데 마음가짐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거의 저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기 때문에...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벌레들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대깨문'이라는 단어는 대x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의 줄임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극성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노엘은 잘 알려져 있듯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 위치에 있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굉장히 물어뜯기 좋은 먹잇감인 것은 분명합니다. 아들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식으로 장제원 의원을 욕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본인을 욕하는 사람들을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치부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본인이 보수 정치인의 아들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대중들에게 욕을 먹을만한 잘못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만 해도 일반 대중들이 등 돌릴만한 잘못이지만 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시절 음주 및 흡연, 성매매 시도, 이유 없는 이로한 디스, 그리고 또 래퍼 레디를 향한 이유 없는 욕설 등 그의 나이가 아직 어리고 데뷔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논란 경력이 수두룩합니다. 

 

노엘은 본인도 아버지와 같이 보수 성향이며 보수진영 정치인인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엘은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을 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댓글이나 dm 등으로 수많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욕을 들어왔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예민한 것이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보수 성향을 갖는 것은 본인의 자유고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것도 본인 마음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욕먹는 이유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탓을 하는 것은 매우 곤란합니다. 과연 본인이 보수 정치인의 아들이 아닌 그냥 일반인이었으면 욕을 안 먹었을까요? 노엘의 이런 발언은 마치 본인의 잘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반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