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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0인 레전드, 이게 맞나요? (임창용 등 레전드 선정)

0개국어 블로거 2022. 9.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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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천후 투수레전드 4인이 발표되며 KBO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이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40인이 모두 KBO를 호령한 선수들입니다만 이게 과연 맞나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각종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이 레전드로 선정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야구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레전드로 평가받을 수도 있습니다만 야구만 잘한다고 레전드로 평가받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레전드 40인 중 두 번째 파트인 원년의 스타’ 4인으로 발표된 불사조박철순은 최동원 등 후배를 폭행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허리에 피범벅이 될 정도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OB 코치 시절에는 2군 선수의 후배 구타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코치 시절 음주운전 전력도 있습니다.

 

(뉴스 참고: 스포츠춘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63575

 

'학폭 가해자'가 KBO 레전드? 박철순 레전드 선정 유감 [춘추 이슈분석]

박철순은 1982년 최고 투수였다(사진=OB)[스포츠춘추]"엉덩이를 10대 맞았는데, 뭘 잘못 맞은 건지 허리 쪽에서 피가 나오더라고. 집에 가서도 잠을 못 자고 '낑낑'하는데, 작은아버지가 '이게 무슨

sports.news.naver.com

 

912일 발표된 우타 거포 계보’ 4인으로 선정된 두목곰김동주 또한 간통 혐의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사생활 문제로 인해 누가 봐도 레전드에 영구결번 감이었으나 은퇴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은퇴했습니다.

 

그 밖에도 2019년 음주운전 및 버스 운전 방해로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박정태도 레전드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오늘 마지막으로 발표된 레전드는 큰 논란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바로 창용불패임창용입니다. 해태와 삼성, 일본과 미국에서까지 뛰었던 잠수함 투수 임창용은 기록으로는 레전드가 맞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수없이 많은 논란을 만들었습니다.

 

최근까지도 물의를 일으킨 임창용 (사진 출처: 연합뉴스)

 

2003년 간통죄로 피소된 임창용은, 2015년 윤성환, 안지만, 오승환과 함께 원정도박을 한 것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윤성환 안지만은 원정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지 않은 것과는 달리 임창용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즉 확실한 범죄 혐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 원정도박은 조직과의 연루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던 사건이었습니다(다만 결과적으로 법원에서는 조직과의 연결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2020년 국세청에서 고액 세금 체납자를 공개했는데 그중에는 3억 원을 체납한 임창용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21년 명단에도 여전히 그는 3억 원 체납자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7월에 발표된 기사에 따르면 임창용은 또다시 도박 혐의가 적발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 벌금 300만 원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3월 고액의 금액으로 바카라 도박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린 선수들 중 몇몇은 용서할 만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임창용의 경우에는 도저히 용서받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KBO 역사에서 이름을 제명해도 모자랄 판에 레전드로 선정하다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레전드 선정이 팬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이런 논란이 있는 선수는 KBO 차원에서 후보에서 뺐어야 했습니다. 이미 선정이 되었더라도 제외하고 차순위 선수를 선정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레전드 40인 선정은 역사를 빛낸선수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역사를 더럽힌선수가 선정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선수로서 기록이 좋았더라도 야구와 야구선수에 대한 인식은 더럽힌 게 분명합니다. 그들이 과연 레전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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