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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유창현이 제대로 돌아왔다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0개국어 블로거 2021. 5. 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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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5월 1일의 최고의 선수는 단연 한화생명 e스포츠의 유창현이었습니다. '유창현의 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먼저 펼쳐진 팀전 결승 진출전에서는 친정팀 샌드박스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여 박인수를 잡아내며 팀을 결승전으로 직행시켰고, 이후에 펼쳐진 개인전 16강 최종전에서는 8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개인전 역시 결승전 진출, 양대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창현은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던 A급 선수였습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팀전에서 3회 우승하기도 했으며 개인전에서도 3회 입상했습니다. 특히나 2019 시즌1 개인전에서는 문호준과 최종 2인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으며, 2020 시즌1 개인전에서는 최종 2인전에 진출하였고 비록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황제' 문호준을 상대로 2:3, 한 끗 차이의 접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팀전은 최소 4강, 개인전은 최소 결승 진출을 해온 선수가 유창현입니다. 

 

2020 시즌1 이후 무기한 휴식기를 갖기로 한 유창현, 그가 복귀한 곳은 샌드박스가 아닌 라이벌 격의 팀인 한화생명 e스포츠였습니다. 황제 문호준이 은퇴하였고 아이템 에이스였던 강석인까지 이적하며 전력이 약화된 한화생명 e스포츠에겐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에이스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유창현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영입된 유창현이지만 대회 초반엔 공백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있었습니다. 팀전에서는 스피드 에이스 역할이 기대되었으나 좀처럼 상위권에서 버티지 못했었고, 개인전에서는 16강전에서 충격의 8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전에서도 차츰 컨디션을 찾아가며 평균 순위를 리그 상위권까지 끌어올리더니 결국 결승 진출전에서는 샌드박스의 박인수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잡아내고 팀을 결승으로 진출시켰으며, 개인전은 패자조에서 부터 내리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유창현에게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카트라이더 팬들이 알던 그 유창현으로 돌아온 모습입니다. 

 

이번 카트라이더 리그는 황제 문호준이 은퇴한 후 차기 황제를 찾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샌드박스 박인수와 ROX의 이재혁이 황제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제 실력을 되찾은 유창현 또한 분명 차기 황제 후보에 오를 만합니다. 과연 유창현은 문호준이 그래 왔던 것처럼 한화생명 e스포츠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본인의 생애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유창현이라면 불가능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문호준의 뒤를 이을 차기 '카트 황제' 후보는?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막) (tistory.com)

 

문호준의 뒤를 이을 차기 '카트 황제' 후보는?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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