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에서 정수빈을 잔류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4년 계약이 아닌 6년 계약을 제시하며 정수빈의 마음을 잡았습니다. 이제 두산의 시선은 주전 유격수 김재호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재호는 두산의 주전 유격수입니다. 36살의 나이로 점점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좋은 유격수입니다. 2020년에는 타격과 수비 모두 전성기에 비해 노쇠화된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두산에서 김재호를 대체할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재일과의 계약이 결렬된 후 두산은 "이번 주 정수빈, 김재호를 만난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수빈과의 계약은 마무리되었고 이제 김재호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김재호가 두산을 떠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커리어의 전부를 두산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선수 본인도 잔류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재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알려진 구단도 딱히 없습니다.
또한 김재호는 팀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이며 감독과 팬들의 신뢰도 두터운 선수입니다. 어렵지 않게 두산과의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계약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6살로 선수 인생 막바지를 향해가는 김재호이기에 두산에서 그렇게 큰 금액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FA 시장의 분위기가 뜨겁고 선수의 몸값이 많이 상승한 분위기라 김재호 쪽에서 어떻게 요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노장 선수들의 FA 협상은 금액이 아닌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 오래 뛸 수 있도록 보장받고 싶은 선수와, 시간이 지나면 선수가 노쇠화되어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구단이 줄다리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재호 계약의 핵심은 금액이 아닌 계약 기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재호가 두산을 떠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과연 김재호의 FA 계약은 언제 어느 정도의 규모로 체결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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