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최주환, 오재일 이탈 두산 베어스, 2021 시즌이 걱정된다

0개국어 블로거 2020. 12. 14. 19:05
반응형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 SK로 이적한 최주환

프로야구 2020시즌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전력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전 2루수 최주환이 SK로 이적한 데에 이어 주전 1루수 오재일마저 삼성으로 이적을 했습니다. 이 두 선수는 팀의 중심 타선을 맡기도 했던 선수들이라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두산의 전력 유출은 이미 예견이 되어있었습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7명의 FA 선수가 발생한 두산은 모기업의 상황도 좋지 않아 많은 선수를 다른 팀에 내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주전 3루수 허경민을 잔류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최주환을 SK로, 오재일을 삼성으로 내줬고 정수빈도 다른 팀(한화)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산의 전력 유출은 FA 선수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외국인 투수 플렉센이 MLB로 돌아간 데에 이어 20승 투수 알칸타라 역시 일본행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주환, 오재일과 외국인 투수 두 명까지, 핵심 선수 4명이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 전력 유출이라면 제 아무리 강한 팀이라도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2021년 두산 베어스의 성적이 매우 걱정됩니다. 

 

두산이 2021년에도 강팀으로 살아남으려면 두 가지 조건 중 적어도 하나는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외국인 투수들을 엄청나게 잘 데려오거나, 아니면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터지거나. 그렇게 해서 최주환, 오재일, 플렉센, 알칸타라의 공백을 채워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두산에게 암흑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