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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4, 디아크는 진화된 모습을 예고했다

0개국어 블로거 2021. 2.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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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4의 첫 화가 방송되었습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이 등장하였는데요, 기존에 이름이 알려진 이승훈(트레이드 엘), 김민우(M1NU), 전현준(베이니플), 송민재(플루마) 등이 참가하였으며 K팝스타6 우승자 출신 박현진, 로드FC 파이터 이정현, 아이돌 MCND의 방준혁(윈) 등도 참가하였습니다. 또한 이상재, 권오선 등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참가자였지만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참가여부가 주목되던 그 래퍼 또한 참가하였습니다. 쇼미더머니777과 9에서 이름을 알렸던, 그리고 현재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 피네이션에 속해있는 디아크입니다. 디아크는 가장 관심받는 참가자답게 제일 마지막에 등장하였습니다. 디아크는 대중들이 참가하라고 해서 참가했다고 밝혔으며 고등래퍼4를 우승하고 쇼미더머니10까지 우승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디아크의 랩은 '예상대로' 1화에서 온전히 나오지 않고 두 마디 정도만 방송된 채 다음 화로 넘어갔습니다. 엠넷 오디션/경연 프로그램의 아주 전통적인 편집방식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디아크의 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두 마디로 이미 다 이겼다"입니다. 겨우 두 마디에서 드러난 톤, 발성 등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디아크가 가지고 온 비트입니다. 디아크는 Luke White의 Riot 비트를 가지고 왔는데 이는 이미 텐타시온과 나플라(쇼미더머니777 2차예선 곡)로 유명한 비트입니다. 그리고 이 비트는 디아크의 장기인 트랩이 아닌 붐뱁 비트입니다. 디아크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트랩하는 래퍼로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쇼미더머니777에서 매번 '트랩보이'를 외쳤고 오왼과 대결을 할때 트랩 비트를 고집하였으며 본선 경연에서는 '트랩 중딩'이라는 곡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디아크가 붐뱁 비트를 가지고 왔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나는 이제 트랩만 잘하는 것이 아니고 붐뱁도 잘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디아크는 이미 붐뱁 능력도 수준급입니다. 피네이션 입단과 함께 발표했던 곡 '잠재력'은 트랩과 붐뱁이 섞여져 있었으며, 래퍼 베이식의 유튜브 채널 '베이식TV'의 붐뱁 사이퍼에서도 본인의 붐뱁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디아크가 이제는 고등래퍼4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붐뱁 능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디아크의 쇼미더머니 모습만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업그레이드된 디아크의 모습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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