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오가이의 아웃사이더, 조광일 디스는 대중들에 대한 모욕

0개국어 블로거 2021. 1. 28. 09:26
반응형

지난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린 래퍼 가오가이가 아웃사이더, 그리고 조광일을 디스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1월 25일 아웃사이더가 유튜브 최대의 힙합 전문 채널인 딩고 프리스타일의 킬링벌스에 출연한 것을 보고 가오가이가 본인의 인스타 스토리에 "이야 이런 병x도 킬링벌스 나오네 참 해괴망측한 세상이다"라고 올린 것에서 시작됩니다. (킬링벌스는 래퍼들이 출연하여 본인의 곡을 라이브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대하여 여러 문의와 비난을 받았던 가오가이는 본인의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처럼 그루브가 형성되지 않는 랩은 힙합이 아니다. 조광일도 마찬가지이다. 도대체 왜 듣는지 모르겠다." 이후 가오가이는 1월 27일 아웃사이더, 조광일을 겨냥한 디스곡 '좃밥'을 발표합니다. 

 

아웃사이더는 과거부터 빠르기만 한 래퍼라는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그의 랩을 좋게 보지 않은 대중들도 꽤 많았습니다. 현재 아웃사이더 이후 새로운 속사포 래퍼로 부상한 조광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힙합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분명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가오가이 역시 그러한 음악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속사포랩을 좋아하는 대중들도 분명 많다는 것입니다. 과거 아웃사이더의 음악이 큰 인기를 얻던 시절이 있었고 현재 조광일의 음악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속사포랩을 좋아하는 대중들도 많은데 그것을 들을 가치가 없다, 왜 듣는지 모르겠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에 아웃사이더의 랩을 즐겨 들었던 대중들, 그리고 지금 조광일의 랩을 즐겨 듣는 대중들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신념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그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가오가이가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음악을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어떤 음악을 들을지 말지는 온전히 대중들의 몫입니다. 본인의 신념과 맞지 않는 음악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듣는 대중들을 매도해서는 안 됩니다. 본인이 인정할 수 없는 속사포랩이 인기있는 것이 탐탁치 않다면 그 속사포랩보다 더 멋있는 음악을 선보여서 대중들을 사로잡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