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

친정 팀에 꽂은 박병호의 비수 한 방, 2022시즌 최고의 명장면(WPA로 보는 승률 변화)

7회까지 리드시 절대 역전을 당하지 않던 키움 히어로즈의 막강한 불펜이 드디어 무너졌습니다. 그것도 승리를 눈앞에 둔 9회말 2아웃에 말이죠. 그리고 히어로즈의 철벽 불펜을 무너트린 선수는 공교롭게도 '히어로즈의 심장'이었던 박병호였습니다. 이제는 히어로즈의 유니폼이 아닌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의 스윙 한 방은 9회말 2아웃 3-4로 패색이 짙던 kt에게 기적 같은 승리를 안겨 주었습니다. 이 홈런은 놀라운 점이 많습니다. 우선 위에서 언급드렸듯 키움은 7회까지 리드시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47승 1무). 하지만 그것을 박병호가 홈런 한 방으로 깨트렸습니다. 패전투수가 된 키움의 마무리 문성현은 32이닝 동안 피홈런이 고작 1개에 불과했습니다만 박병호에게는 쓰라린 홈런을 허용하게 되었습니..

스포츠/야구 2022.07.28

왜 키움 히어로즈를 하위권으로 예상하시는 건가요?

지난 시즌 중반까지 선두권 경쟁을 하다가 마지막에 미끄러져 결국 5위로 시즌을 마감한 키움 히어로즈, 올해는 대체 불가 최고의 선수였던 김하성이 이탈하며 눈에 보이는 확실한 전력 손실까지 있습니다. 전력 손실은 확실한 반면 전력 보강은 딱히 없어 보이는 키움 히어로즈, 많은 전문가들과 야구팬들은 올해 키움 히어로즈의 성적을 가을야구 탈락권, 심지어는 최하위권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과연 키움이 정말 하위권 전력인지 의문입니다. 키움에게 전력 보강이 없다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키움에게는 전력 상승이 예상되는 요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고의 선수였던 김하성이 이탈한 건 분명 큰 손실이지만 그를 메울만한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움이 올해에도 최상위권은 아니더..

스포츠/야구 2021.04.06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부활 징조, 2루타가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제 활약을 하지 못한 박병호, 하지만 올해는 시작이 좋습니다. 개막 시리즈 삼성과의 2연전에서 8타수 3안타 1볼넷 1홈런으로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팀의 핵심 선수였던 김하성이 이탈하여 전력 하락이 예상되는 키움 히어로즈가 여전히 강팀에 위치하기 위해서는 핵심 타자 박병호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범경기와 개막시리즈 두 경기에서 나타난 박병호의 모습을 보면 지난 시즌의 부진을 올해 말끔히 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박병호에게 2루타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홈런타자 박병호에게 2루타가 나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2루타가 나오는 게 중요한 이유는 '타구질', 즉 강한 타구가 나온..

스포츠/야구 2021.04.05

연금을 받는 KBO 현역 선수 9명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로 뽑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큰 영광일 것입니다. 스포츠를 통해 국위 선양을 한 선수들에게 국가에서는 병역 혜택과 연금 혜택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규정상 올림픽 메달리스트,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병역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연금 점수를 충족한 선수들에게는 연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원,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2회 이상 획득한 선수들에게는 연금 수령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야구도 국제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을 했고 야구 선수들 중에도 연금을 받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KBO 선수들 중에 연금을 받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한 선수 9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1. 연금은 월정금(매월 소액을 지..

스포츠/야구 2021.02.04

김하성 없는 키움이 우승하기 위한 5가지 조건

지난 시즌 우승후보로 평가되었지만 결국 아쉬운 5위를 차지했던 키움 히어로즈, 이번 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No.1 전력이었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이적했기 때문입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OPS .921에 30홈런, WAR 6.87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그의 포지션은 가장 중요한 수비 포지션인 유격수였습니다. 공수에서 김하성의 존재감이 컸기 때문에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키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홍원기 감독은 목표를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키움은 지난 시즌 5위였으며 거기에 김하성까지 이탈했습니다. 현실적인 전력은 5위권 밖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하지만 마냥 비관..

스포츠/야구 202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