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제 활약을 하지 못한 박병호, 하지만 올해는 시작이 좋습니다. 개막 시리즈 삼성과의 2연전에서 8타수 3안타 1볼넷 1홈런으로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팀의 핵심 선수였던 김하성이 이탈하여 전력 하락이 예상되는 키움 히어로즈가 여전히 강팀에 위치하기 위해서는 핵심 타자 박병호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범경기와 개막시리즈 두 경기에서 나타난 박병호의 모습을 보면 지난 시즌의 부진을 올해 말끔히 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박병호에게 2루타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홈런타자 박병호에게 2루타가 나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2루타가 나오는 게 중요한 이유는 '타구질', 즉 강한 타구가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