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과 2020년 불펜 방어율 1위팀 키움 히어로즈, 하지만 올해는 불안함이 가득합니다. 리그 원탑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5월에야 복귀할 수 있고, 승리조 자원이었던 김상수는 이적, 안우진은 선발 전향, 이영준은 팔꿈치 부상으로 복귀 시기가 불확실합니다. 작년엔 선발이었지만 불펜으로 뛸 수 있는 한현희 또한 손가락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자원 중 승리조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은 양현과 김태훈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야말로 비상사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갑자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영웅이 나타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오주원이나 김성민처럼 2019년에 잘했던 선수들이 그때의 실력을 되찾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어린 선수가 팀의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