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SNS는 인스타그램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개인적인 소통을 위한 플랫폼이었다면 요즘에는 광고, 재미있는 클립,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들이 넘쳐나는 인스타그램, 하지만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사람들이 게시물의 조회수, 답글, 좋아요를 늘리기 위해 불편한 마케팅, 아니 마케팅이라기보다는 어그로에 가까운 행위들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과연 지금 인스타그램에서는 어떤 불편한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
첫 번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의 뜬금없는 내용을 올려 조회수와 댓글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안 좋은 비난 댓글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위에 나와 있는 게시물은 한 유머 계정에서 3일 전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문정원 씨는 최근 층간소음 논란으로 문제가 된 인물입니다. 한창 문정원 씨의 논란이 이슈가 되었을 때 위와 같은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게다가 아이린 또한 몇 달 전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두 인물을 엮어서 위와 같은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해 보입니다.
2. 인기가 있는, 하지만 게시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해시태그를 넣는다.
두 번째는 인스타그램에서 예전부터 상습적으로 시행되었던 방법입니다. 바로 게시물과 전혀 상관없는, 하지만 인기 있는 해시태그를 넣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시면 왼쪽 게시물은 디톡스 광고지만 해시태그에 그알, 그것이알고싶다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 게시물은 일요일 오전에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되고 얼마 안 되었을 때인 것이죠. 해시태그에 그것이알고싶다를 넣어 본인의 게시물을 노출시키려는 속셈입니다.
오른쪽 게시물은 더욱 심각합니다. 각종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게시물인데 그것이알고싶다, 주말나들이, 강남맛집, 윤스테이, 캠핑스타그램, 제주도맛집, 여행스타그램, 연돈(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유명한 돈까스집입니다), 집콕육아, 럽스타그램 등이 해시태그에 들어가 있습니다. 각종 인기 있는 해시태그를 모아다가 넣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주 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인이 사건에 대해 방송했을 때 해시태그에 정인아미안해를 넣어 홍보를 올린 사람들마저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의 게시물을 홍보하기 위해 관련 없는 해시태그들을 넣는 것은 분명 저급한 홍보 방법입니다.
3. 일부러 맞춤법을 틀린 게시물을 올린다.
세 번째는 나름 신종 수법(?)입니다.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게 적어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댓글을 달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올리는 사람이 맞춤법에 약해서 틀리게 적은 것일 수도 있지만 몇몇 업로더들은 상습적으로 맞춤법을 틀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틀린 것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죠. 맞춤법이 틀린 게시물을 살펴보면 맞춤법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업로드한 사람은 이를 기뻐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댓글이 많이 달렸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맞춤법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으로 불편한 어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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