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4 멘토 웨이체드는 누구인가?
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고등래퍼4의 멘토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데이토나의 더콰이엇 & 염따, AOMG의 사이먼 도미닉 & 로꼬, 하이어 뮤직의 박재범 & pH-1 & 우기 그리고 앰비션 뮤직의 창모 & 웨이체드가 멘토로 합류하였습니다. 이 중 웨이체드(Way Ched)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진 뮤지션은 아닌데요, 하지만 힙합을 잘 아는 팬들에게는 상당히 인정받는 '천재 프로듀서'입니다. 앰비션 뮤직에 프로듀서로 영입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한데요 지금부터 웨이체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97년생, 우리나이로 25살인 웨이체드는 YG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이었던 하이그라운드에서 '8'이라는 예명으로 뮤지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이그라운드의 설립자였던 에픽하이 타블로는 웨이체드를 천재 프로듀서라고 표현했었습니다. 2016년 12월 위너 강승윤의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의 OST '너'라는 곡을 작곡/편곡을 하며 공식적인 뮤지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 6월에는 웨이체드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EP <Shere Feelings>를 발매합니다. 식케이, 윤비, 쿠기, 펀치넬로 등 유명 래퍼들의 피처링을 등에 업고 화려하게 힙합씬에 이름을 내놓는데요, 젊고 세련된 멜로디로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후 하이그라운드의 해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나오게 된 웨이체드는 식케이 등의 앨범에 참여하다가 2019년 5월에 릴러말즈, 사이먼 도미닉과 협업하여 싱글 <HOMESICKNESS>를 발매하더니 한 달 후 정규앨범 <COMFY> 발매와 함께 일리네어 산하 레이블인 앰비션 뮤직 입단을 발표합니다. 알고 보니 <HOMESICKNESS>의 믹싱과 마스터링을 앰비션 뮤직의 대표인 더콰이엇이 했었습니다. 이전부터 앰비션 뮤직 입단이 내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앰비션 뮤직 입단은 웨이체드에게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이후 창모, 해쉬스완, 김효은, 애쉬 아일랜드, 릴러말즈, 제네 더 질라 등 앰비션 뮤직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도끼, 나플라, 슈퍼비 등 최정상급 뮤지션들과도 협업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여담
1. 웨이체드는 릴러말즈와 각별한 사이입니다. 이전부터 잘 알고 지냈었다고 하는데요 웨이체드가 앰비션 뮤직에 입단하게 된 것도 릴러말즈가 더콰이엇에게 추천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프로듀서는 뽑을 생각이 없었던 더콰이엇이었지만 릴러말즈가 "형 근데 얘 와꾸(?)가 괜찮아요"라고 하여 웨이체드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아 영입을 했다고 합니다.
2. 쇼미더머니8과 9에 출연하여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안병웅과 형제 사이라는 설이 있습니다(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웨이체드의 본명은 안병규입니다. 이름도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요 만약 둘이 정말 형제라면 이 가문은 뭔가 특별한 천재의 유전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3. 웨이체드 또한 기리보이, 그레이, 그루비룸 등등 수많은 프로듀서처럼 시그니처 사운드가 있습니다. "Way Ched, It's Your Way" 입니다. 여자의 목소리인데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사인히어의 우승자이기도 한 AOMG의 소금입니다.